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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1 | 관리자 | 겨울철 차량관리 요령 | 1982 |
꼭 눈길이 아니더라도 겨울철 운전은 매우 위험하다. 도로가 약간만 얼어붙어도 자동차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의 수명이나 상태는 얼마나 겨울을 잘 지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겨울을 나는 동안 자동차는 많은 가혹한 조건을 겪게 되며, 이 때 일어나는 기계상의 고장이나 파손은 겨울철엔 치명적일 수 있다. 때문에 자동차 상태를 완벽한 상태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엔진 성능 우선 오염된 에어 크리너는 엔진오일 교환시 교체하고, 연료호스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디젤엔진과 LPG엔진 차량은 겨울철 시동을 걸 때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디젤엔진은 시동 걸기전에 예열을 하고 시동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예열 장치에 문제가 없는 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LPG엔진은 반드시 시동 후 예열이 필요하다. 예열없이 운행을 하게되면 엔진에 무리가 가 기능에 이상이 발생할 수가 있다. 또, 운행 후에는 시동키 대신 먼저 LPG차단 스위치를 눌러 시동을 끄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연료 겨울철 운행시에는 가능한 연료탱크를 반 이상은 채워두어야 수분이 형성되지 못해 연료라인이 어는 것을 예방할 수가 있다.
또, 디젤차량의 경우, 연료 필터 내의 수분이 얼어붙어 문제를 야기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는 연료필터 패킹이 불량해 그 사이로 물이 들어 갈 수도 있지만 사용하는 연료 자체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도 있다. ■ 냉각장치 지난 여름에 엔진이 많이 과열돼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반드시 농도 점검을 해야한다. 만약 부동액 비율이 너무 낮아 영하 날씨에서 냉각수가 얼어붙는다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냉각장치는 24개월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장거리 운행을 앞두고는 냉각수의 높이, 상태, 농도 등을 한번 더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대개 부동액과 물을 50대50으로 섞는 것을 권하고 있다.)
냉각수를 점검할 때는 엔진이 완전히 냉각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냉각장치 뚜껑을 열어 서는 안 된다. 뜨거운 냉각수에 손을 데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벨트, 호스의 죄임 상태 등도 점검해야 한다.
■ 와이퍼 낡은 와이퍼는 교체하고, 워셔액을 비축해 두어야 한다. 유리창에 얼음이 어는 것에 대비, 얼음 긁는 도구도 준비한다.
또, 눈이 오고 난 후 추운날 아침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 유리 표면에 얼어붙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때에는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시켜서는 안된다. 무리를 하게 되면 와이퍼 블레이드 뿐만 아니라 와이퍼 모터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워셔액도 겨울철용을 필히 사용하도록 한다. 요즘은 대부분 사계절용으로 나오고 있지만 간혹 여름에 물을 보충했다면 반드시 새로 갈아주어야 한다. ■ 히터.서리제거장치 추운 겨울날 히터가 고장나면 정말 난처하게 된다. 히터는 라디에이터 팬센서가 온도를 감지해 팬을 돌려 작동하는데, 팬센서나 릴레이가 불량하면 히터가 고장난다.
히터바람이 따뜻하지 않거나 엔진 예열시간이 너무 길다면 정비소에 가서 서머스텟을 점검해 달라고 해야 한다. 히터와 서리제거장치는 탑승객의 안락함과 운전자의 시야를 위해 좋은 작동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뒷유리 열선도 미리 점검을 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혹시 열선 중간부분이 손상돼 작동이 안된다면 수리를 해둔다. ■ 배터리 추운날 시동이 금방 걸리지 않는다면 우선 배터리의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차량구입 3년후 라면 교체를 생각하는 것도 좋다.
배터리 몸체의 단자와 케이블 연결선으로부터 녹을 긁어내고, 모든 표면을 깨끗이 청소해야 하고 모든 연결선들을 다시 조여 주어야 한다. ■ 배기장치 눈이 오면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염화칼슘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 이 염화칼슘이 자동차의 차체를 부식시킨다.
차체와 함께 부식이 심한 부분이 바로 배기장치 부분이다. 겨울을 몇번 지내고 나면 배기관이 부식되어 배기가스가 새는 일이 발생한다. 그 결과는 환경오염뿐 아니라 엄청난 소음도 유발한다. ■ 타이어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엔 거의 쓸모가 없다. 안전을 위해 눈길 주행전에 교환을 해야한다.
요즘은 보통 4계절용 전천후 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스노우 타이어로 바꿀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일부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나 산악 지대 운전자들은 고려해볼 만하다. 체인도 미리 준비해 둔다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가 있다. 타이어의 트레드 수명, 마모를 검사해 보아야 한다. 옆면의 상처와 흠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아울러 타이어에 공기압 확인도 잊지 말아야 한다. ■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
▲시야확보 최상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 창이나 사이드미러, 그리고 헤드라이트와 브레이크 등에 묻어 있는 얼음이나 눈을 닦아낸다. 또, 승차시 신발에 묻은 얼음이나 눈을 떨어낸다. 얼음이나 눈이 녹으면서 창에 서리가 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기 순환 스위치를 OFF에 맞춰 놓거나 몇 분간 에어컨을 틀어서 습기를 제거하고 서리 끼는 것을 줄일 수가 있다. 낮에도 시야가 밝지 않으면 라이트를 켜는 것이 좋으며 선글라스를 착용시 시계가 나빠도 지형과 노면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고 눈으로 인한 눈부심을 줄일 수 있다. ▲ 빙판 운전요령 겨울철에 후방 충돌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므로, 시트 베개 위치를 잘 조절하면 목 부상을 방지하거나 줄일 수 있다. 또, 차의 뒷부분에 무게를 높이면 정지 마찰력이 커져 위험한 상황에서도 안전할 수 있다. 아울러 부피가 큰 신발이나, 장갑, 외투를 입지 않는 것이 좋다. 위급시 빨리 반응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겨울철은 언제 어느곳이나 길이 얼수가 있기 때문에 항상 브레이크에 발을 얹고 경계운전을 해야 한다. 또, 도로의 가장자리 운전을 피하고 가급적이면 도로 안쪽으로 운행하는 것이 좋다. 굽은 산길등 음지에서는 항상 얼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서행을 해야 한다. ▲성에 제거 차 유리에 붙어 있는 서리나 성에 또는 눈을 급하게 긁어내리면 차가 상하기 쉽다. 이때는 차 내부의 히터를 이용해 송풍구를 차창쪽으로 향하게 하고 어느정도 녹인 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성애 제거제를 미리 구입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차후에 신문지 같은 것으로 차 유리를 덮어 놓으면 이런 불편을 덜 수 있다. 그리고 주차 시에 해가 잘드는 동쪽으로 차를 향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아파트 같은 경우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추운날 브레이크 라이닝에 물기가 남아있다 얼게되면 다음날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아 애를 먹을 수 있다. 눈 녹은 후 스며든 물기로 차키가 돌아가지 않아 차 문을 열수 없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라이터로 차키를 가열한 후 반복해서 키홀에 삽입하면 손쉽게 열 수 있다.
눈 속에 갖히거나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해 간단한 비상 도구들을 차에 싣고 다니는 것도 중요하다. 챙겨야 할 비상도구로는 담요, 여분의 옷, 장갑, 초와 성냥, 먹을 거리와 물, 회중 전등, 점퍼 케이블, 작은 삽, 윈드 실드 털이, 모래 주머니, 응급 처치 도구 등이다. |